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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화행사로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 연휴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추석 연휴(28일~10월 3일) 28일부터 엿새 간 청와대에서 특별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25일 전했다. 28~30일 헬기장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전통 공연을 진행하고, 녹지원 앞 여민1관에 쾌적한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 전통 놀이 체험행사는 '청와대 칭칭 나네(28~30일)'다. 누구나 참여해 투호 놀이, 떡메치기, 공기놀이 등을 즐기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 수 있다. 전통 공연은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10월 1~3일)'이다. 가을 정취를 풍기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을 벌인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번 열리며 별도 예매없이 관람할 수 있다. 1회차 공연에선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북춤, 경기민요, 부채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회 차 공연에선 조선팝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억스', 현대적 탈춤 공연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 '더 광대'가 하루씩 무대에 선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민1관에 휴게 공간도 마련한다. 휴게 시설은 물론 음수 시설, 수유실 등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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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윷놀이 등 추석맞이 무형유산 무료 체험 운영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9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의집(서울 중구)에서 다가오는 민속명절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무형유산 체험을 할 수 있는「지구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 큰잔치」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대회와 국가무형유산 떡 만들기, 제다, 아리랑, 한복생활 등을 한자리에 모아 무형유산 체험·공연, 온라인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먼저, ▲ 윷놀이 대회는 내국인(100명)과 외국인(60명) 참가자가 함께 참여해 예선전(OX퀴즈)을 거쳐 5단계의 승자 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한 4팀을 비롯하여 당일 최고의 옷차림 약속(드레스 코드)을 선보인 참가자를 선정하여 다채로운 상품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행사 전·후로는 42년간 국내외에서 전통예술을 알려온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행진(퍼레이드), 강강술래, 오북춤 등 아름다운 전통 춤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이외에도 ▲ ‘윷 점치기’, ‘윷놀이 빙고’, ‘윷 던져 넣기’, ‘윷신을 이겨라’ 등의 체험 공간이 마련된 상설체험장도 행사 시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 추석의 대표 전통음식 ‘송편 만들기’, 조개껍데기의 영롱한 빛이 아름다운 ‘나전보석함 만들기’, 한국 전통 차문화를 배워보는 ‘한국 차문화 체험’, 부채춤으로 꽃 만들기, 파도 타기 등의 동작을 익힐 수 있는 ‘부채춤 배워보기’까지 무형유산 4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참고로, ‘송편 만들기’와 ‘나전보석함 만들기’는 40명, ‘한국 차문화 체험’과 ‘부채춤 배워보기’는 20명이 참여 가능하다.온라인 문제 맞히기 행사도 진행된다. 9월 11일 오후 2시에 문화재청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X(트위터)) 및 K-무형유산 동행(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문제의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각각 100명에게 윷놀이 꾸러미(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윷놀이 대회와 무형유산 체험행사는 사전예약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국내 참가자의 경우 네이버 예약을 통해 9월 11일 오후 2시부터 최대 4인까지 선착순으로 예약가능하며, 주한외국인은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https://www.gangnamglobal.com)를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예약 가능하다. 윷놀이 상설체험장은 행사 시간 내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고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전승기획팀(☎02-3011-2151~2),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02-3423-7962)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과 외국인들이 우리 무형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즐겁게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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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59)<br>박동영 명인의 '오북춤' 춤사위밀양백중놀이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辰)에 해당하는 날(용날)을 택하여 지주(地主)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 두레굿이다. 이러한 놀이는 두레먹기·호미씻기·호미걸이라는 명칭으로 중부이남지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밀양에서는 이날을 흔히 ‘머슴 날’이라고 하며, 이날의 놀이를 ‘꼼배기참 놀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농사가 잘 되고 살기가 좋았기에 촌락공동체로서의 농경의식이 발달하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자본이 모이는 곳이다. 그만큼 밀양은 양반과 천민의 차별이 심한 곳으로 천민들이 풍물에 의지하여 신명나게 놀면서 울분을 해소하였던 것 또한 지금의 백중놀이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기예능보유자로 하보경(하보경, 보유종목 : 양반춤·법무춤)과 김상룡(김상룡, 보유종목 : 오북춤)이 인정되었으나, 1997년 하보경이 작고하여 현재는 김상룡과 하용부만이 남아 있다. 박동영은 경남 밀양 출신, 40년 넘게 춤판을 휘젓는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이다. 1979년 밀양민속예술보존회 가입하면서 밀양백준놀이 전승활동 전개, 하보경 명인에게 양반춤,범부춤, 북춤 전수, 김타업에게서 쇠가락, 장구가락, 병신춤 전수, 김상용에게 오북춤 전수 받았다. 2002년에 '상쇠'와 '오북춤'으로 밀양백중놀이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99년 제1회 밀양시민대상(예술 부분) 수상, 1989년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보존회장을 맡으며 전승활동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밀양 지역 무형문화재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옥이라도 가겠다는 포부를 품고 산다. 기예와 함께 기록과 사진이 그의 장기이다. 밀양이 자랑하는 문화재이다. 박동영(朴東暎, 1952~ ) 밀양 출생 1981년 밀양백중놀이 전수장학생 선정 2002년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상쇠와 오(五)북춤)지정 2016년-2020년 밀양백중놀이보존회장 취임 2005년 경상남도무형문화재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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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와 예능보유자 박동영'밀양백중놀이'는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박동영은 경남 밀양 출신, 1979년 밀양민속예술보존회 가입하면서 밀양백준놀이 전승활동 전개, 하보경 명인에게 양반춤,범부춤, 북춤 전수, 김타업에게서 쇠가락, 장구가락, 병신춤 전수, 김상용에게 오북춤 전수 받았다. 2002년에 '상쇠'와 '오북춤'으로 밀양백중놀이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99년 제1회 밀양시민대상(예술 부분) 수상, 1989년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전승활동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박동영 예능보유자는 보존회장을 겸하면서 밀양 백중놀이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연합회장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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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오북춤)' 의 대가 김상용김상용 옹(金尙龍,1916~2004)은 경남 밀양에서 출생하였으며 1935년부터 밀양보본계 원으로 활동하였다. 1970년에 밀양국악협회 부 회장이 되었고, 1980년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 창립회원의 한 사람으로 부회장을 거쳐 1982년 에 회장이 되었다. 그리고 1986년에는 밀양백중 놀이 보유단체가 인정되면서 밀양백중놀이보존 회의 회장이 되었다. 1982년에 전수교육을 위한 악사로 선정되었고 1986년에 이수조치 되었으며 1987년에 오북춤과 농요 로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83년에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의 동부줄도감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기도 하였 다. 1977년에 경남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병신춤으로 개인상을 수상하였 고, 1981년에는 개천예술제 민요경창부문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1986 년에는 마산시민의 날 민요·판소리 경창대회에서 입상하였다. 1935. 01 ~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께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 전수1970.01.01 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 지부장(17대) 역임1981.10. 0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교육조교 선정1987.07. 0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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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金尙龍,)씨 88세 별세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金尙龍, 향년 88세)씨가 2004. 5. 3(월), 06:14 밀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셨다. ㅇ생년월일 : 1916. 7. 27ㅇ빈 소 : 한솔병원 장례식장 2층(경남 밀양시 내이동 184번지 ☎ 019-5511-3767/박동영)ㅇ영 결 식 : 2004. 5. 6(목), 11:00ㅇ장 지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선영 ㅇ주요경력- 1935. 1 ~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께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 전수- 1970. 1. 1 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 지부장(17대) 역임- 1981.10. 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교육조교 선정- 1987. 7. 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 인정ㅇ가족사항 : 부인, 5남 3여 ※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농사꾼들이 음력 7월15일경 지주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로서, 농사일에 직접 종사하는 농사꾼들의 어려운 농업노동이 전체 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음. 문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전화 042-481-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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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수강생 모집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코로나19로 약 2년간 중단됐던 2022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이하 문화학교)를 8월 21일(일) 개강하고, 이를 위한 수강생 모집을 7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진행한다.‘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는 1988년부터 30여 년간 5만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국내 최장수, 최대 규모의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악·성악·무용·연희 부문의 문화재 예능보유자, 국립국악원 단원, 중견 예술인 등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자랑하며, 일반인들이 쉽게 배울 수 없었던 정재, 처용무 등의 궁중무용과 정가, 남도민요, 삼도설장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20년부터 약 2년간 쉬어가며 재정비 시간을 갖고, 일상 회복 단계에 발맞춰 올 하반기에 교육을 재개한다.이번 강좌는 하반기 16주 과정으로, 기악 부문(가야금 등) 22개 강좌, 성악 부문(판소리 등) 11개 강좌, 무용 부문(살풀이 등) 60개 강좌, 연희 부문(판굿 등) 7개 강좌로 총 100개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화학교는 디딤·돋움·맺음, 특별, 심화 과정을 통해 단계별로 수강할 수 있다. 세분화된 단계별 과정으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수강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신규강사 공개 모집을 통해 디딤(초급) 과정에 14개 과목을 추가 개설하고, △정재 △15현 가야금 △선반설장구 △피리 △민살풀이춤 △오북춤 △지전춤 등 한층 더 다양한 과목으로 수강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직장인들이 예술로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평일 저녁반 16개 강좌와 주말반 11개 강좌도 편성했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를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강의 장소를 동대문 전통공연창작마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재개된 문화학교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수업은 8월 21일(일)부터 12월 10일(토)까지 서초동 국립국악원 내에서 주 1~2회씩 총 16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디딤·돋움·맺음 과정은 한 학기당 18만원, 특별 과정은 24만원, 심화 과정은 48만원이다. 각 강좌별 정원에 따라 선착순 마감되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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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밀양 백중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밀양의 대표적 문화예술이다.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辰)에 해당하는 날(용날)을 택하여 지주(地主)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 두레굿이다. 농사일을 한고비 넘기고 난 뒤 마을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풍장을 치며 풍년 들기를 비는 고사와 위안잔치로 구성되는 한판의 마을축제 마당이다. 잡귀막이굿과 농신제로 이루어지는 유교식의 마을동제가 행해진 후, 본놀이로 작두말타기,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오북춤 등의 춤판이 벌어지고 뒤이어 마지막엔 이 놀이에 참가한 모든 구경꾼과 놀이꾼이 함께 어울려 신명 속으로 빠져드는 놀이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놀이는 두레먹기·호미씻기[洗鋤遊 : 세서연]·호미걸이라는 명칭으로 중부이남지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밀양에서는 이날을 흔히 ‘머슴 날’이라고 하며, 이날의 놀이를 ‘꼼배기참 놀이’라 부르기도 한다. ‘꼼배기참’이란 밀양 지방의 사투리로 밀을 통째로 갈아 팥을 박아 찐 떡과 밀에다 콩을 섞어 볶은 것, 그 밖에 술과 안주를 준비하여 머슴들에게 점심·저녁으로 주는 음식을 말한다. 이 ‘꼼배기참’은 자주 얻어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으로 머슴 날에는 반드시 이 음식이 나오게 되어 있으므로 ‘꼼배기참’을 먹으면서 논다는 데서 ‘꼼배기참 놀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밀양에서 백중놀이가 다른 지방에 비하여 성행하였고 그 놀이에 개성이 강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농사가 잘 되고 살기가 좋았기에 촌락공동체로서의 농경의식이 발달할 수 있었다. 또한 ‘불당골’이라 불려 오던 부북면 퇴로리 일대에 본거지를 두고 살았던 사당패(광대)와 한말 때 토호나 대지주 행세를 하면서 살았던 아전(衙前)출신들의 모임인 보본계원(報本契員)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밀양은 양반과 천민의 차별이 심한 곳으로 천민들이 풍물에 의지하여 신명나게 놀면서 울분을 해소하였던 것 또한 지금의 백중놀이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백중놀이가 벌어지게 되면 행사의 주관은 열흘 전부터 대농가의 큰 머슴들 중에서 인기가 있는 사람을 좌상(座上)과 무상(務上)으로 뽑아 일을 보게 하였다. 이렇게 뽑힌 좌상과 무상은 대농가나 그해 경사가 난 집, 또는 혼인한 집 등을 찾아다니며 술과 안주를 추렴하고, 방목(放牧)하던 소가 다른 집의 논밭에서 곡식을 뜯어먹은 적이 있는 소 임자에게서 벌금으로 돈이나 술·안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음식이 장만되면 그날 경치가 좋은 장소에 모여 하루를 마음껏 놀고 즐기게 된다. 높은 예술성을 가지고 있어 서민예술의 표본이 되는 「밀양백중놀이」의 주요종목은 농신제(農神祭)·작두말타기·춤판·뒷놀이 등으로 이루어진다. 농신제는 먼저 나팔을 길게 서너 번 불면 농악이 울리면서 오방진굿을 하고 고사터를 깨끗이 하는 잡귀막이굿에서 시작된다. 마당에는 저름(쌀 창고)대로 만든 농신대[農神竿]를 세우고, 농신대를 중심으로 몇 바퀴 돈 다음 농신대를 향하여 서면 고사를 지낸다. 고사는 북을 세 번 울려 신장(神將)을 강신하게 한 뒤 축문을 읽는다. 고사가 끝나면 각자가 준비한 주머니에 쌀과 콩, 그리고 기원문을 넣어 신대에 매단다. 이어서 술과 안주를 먹으며 ‘어사영’, ‘모심기노래’ 등 밀양의 민요를 부르며 어울려 논다. 작두말타기는 머슴들 중에서 농사장원을 선정하고 그 장원을 작두말(지게목발로 만든 말)에 태워 풍물을 치면서 놀이판을 돌아 시위하는 놀이다. 작두말에는 좌상과 무상이 작은 삿갓을 뒤집어쓰고 올라타 양반 행세를 하기도 한다. 이때는 째보양반·고자양반·벙어리양반 등이 나와 양반을 욕보이는 풍자놀이를 하기도 한다. 춤판은 양반춤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머슴들이 풍물장단에 맞추어 양반을 몰아내고 각기 난쟁이·중풍잽이·배불뚝이·꼬부랑할미·떨떨이·문둥이·꼽추·히줄래기·봉사·절름발이 등의 병신춤을 추며, 이어서 범부춤과 오북춤이 추어진다. 범부춤과 오북춤은 밀양 지방에만 전승되는데,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장구잽이 앞에서 개인기를 선보이는 춤이며, 오북춤은 다섯 사람의 북잡이들이 원무(圓舞)하거나 원심원외로 이동하면서 추는 춤이다. 이 놀이의 특징은 장식품에 있어서 농신대가 특이하고 악기는 사장고와 물장고 같은 것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병신춤은 다른 춤과는 달리 다양하고 본격적인 놀이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차별대우를 받은 상민과 천민들의 서러움이 전체놀이에 익살로 표현되어 있는 점과 춤사위가 힘차고 의젓한 ‘매김새’를 주축으로 한다는 점이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기예능보유자로 하보경(하보경, 보유종목 : 양반춤·법무춤)과 김상룡(김상룡, 보유종목 : 오북춤)이 인정되었으나, 1997년 하보경이 작고하여 현재는 김상룡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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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가는 밀양북춤 하보경, 하용부(밀양북춤-하용부.행사:임수정전통춤판_동동(動動). 일시: 20130604,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출연:하용부, 원본소장처 : artskoreatv.com) 북춤이란 주로 북을 몸에 걸치고 북을 치면서 춤을 추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춤으로 밀양북춤과 진도북춤이 있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여 명인 명무들이 명작무로 추는 북춤 등도 있다. 밀양북춤이 끈을 어깨에 걸어 손으로 북을 잡고 한 손으로 북을 치며 추는 춤이라면 진도북춤은 어깨와 몸에 북을 고정시켜 두 손으로 북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밀양백중놀이는 옛날부터 밀양에서 전래되어 오는 갖가지 민속춤인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오북춤 등을 줄거리로 한 머슴놀이의 일종이다. 이는 농촌에서 힘겨운 세 벌 논매기를 끝내고 칠월 백중날을 전후하여 용날[辰日]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으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낸 다음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여 온 데서 비롯된 놀이이다. 따라서 밀양북춤은 다섯 사람의 춤꾼이 북을 울러 메고 나와 북춤을 추는 오북춤을 말한다. 이 중 수북(설북, 우두머리 북꾼)이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여 독립적으로 보여 주는 외북놀음(외북춤)이 있어 오늘날 홀춤으로서 밀양북춤을 연행하기도 한다. 오북춤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북을 치면서 나와 다섯 사람이 중앙으로 모여 원이 되고 다시 원 선상으로 돌아가면서 북을 친다. 또 북잽이들은 원의 중심부로 들어가 제자리에서 힘차게 북을 한 번 친 다음 빠른 장단으로 다섯 번 북바퀴를 치고 이어서 북 가죽을 다섯 번 치는 등 힘차고 멋있는 북가락이 이어진다. 이렇게 하여 북잽이들은 회무回舞하면서 원 밖으로 돌아오고 여기서 모든 잽이가 장단을 멈춘 가운데 북잽이들만 자진가락으로 흥을 일으킨다. 이것을 북울림이라 하는데 처음에는 북울림을 쳐서 흥을 돋우기도 한다. 북울림을 한 다음 둥글게 돌아가며 북을 힘차게 치고 나서굿거리장단으로 너울거리며 춤을 추고 까치걸음, 걸어나가기 등 갖가지 허튼춤을 춘다. 다시 자진모리장단에 둥글게 돌아가며 원 안으로 향하여 힘차게 가락을 치며, 북울림을 한 다음 뒤풀이로 어울림가락을 치며 신명을 돋우고 덧배기로 돌다가 북울림을 하고 퇴장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 춤의 대표적인 춤사위는 황산학사위, 도듬새, 오른팔 날개펴기, 두루거리 변형, 자진걸음, 까치걸음, 덧배기사위, 북배김 등이 있으며, 동작 구성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첫 박에 북을 크게 치고 북채 든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면서 매 박자마다 걸어 나가는 춤사위. 2.첫 박에 북을 치고 오른발을 들어 주면서 제자리에 정지한 채 오른팔을 머리 위로 돌려 주는 춤사위. 3.매 박자마다 북을 치며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도는 춤사위. 4.북채로 북통을 치면서 토끼 뛰듯이 잔발뛰기를 하는 춤사위. 5.다섯 사람이 각기 북을 마주 붙이고 북을 매 박자에 5번 치고서 다시 북바퀴를 5번 친 후 자진가락으로 맺는 춤사위. 6.맺음 다음에 풀어 주는 형태로써, 오른발을 들고 뒤로 물러나오며 북채를 머리 위로 올려 매 박자마다 한번씩 돌리는 춤사위. 복식은 흰 바지저고리를 입는데,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이고 머리에 수건을 매며 맨발로 춘다. 장단은 휘모리-자진모리-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 순으로 다양한 장단을 사용하여 신명을 돋운다. 사용 악기는 주로 타악기들로 꽹과리, 징, 장고, 북, 물장고, 사장고, 나발 등이다. 이 가운데 물장고와 사장고는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악기이다. 물장고는 입구가 넙적한 독에 물을 담고 그 위에 바가지를 엎어 놓고 두 손으로 바가지를 두드려 장단을 맞추는 것이다. 사장고는 장독 뚜껑 두 개를 각각 장고 가죽으로 씌우고 가운데를 나무로 틀을 짜서 간격을 맞춘 것이다. 나발은 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긴 대롱의 끝에 소라고동 같은 쇠판을 벌여 놓은 모양을 한 악기이다. 밀양북춤의 대가인 하보경은 1980년에 밀양백중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되면서 보유자 인정을 받았으며 오북춤에서는 수북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하보경의 대를 이어 손자인 하용부과 제자인 김상용, 박동영 등이 전승하고 있다. 특징 및 의의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 토속적이고 민속적인 놀이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농악에서 추는 대북놀이에 비해 한결 즉흥적이고 어깨놀림이 유연하며 북잽이들이 원형을 이루어 춤을 추되 큰 보폭과 대담한 동작으로 남성적인 춤을 선보이면서, 간간히 북을 어르는 무태는 매우 힘이 있고 멋들어진,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 마치 징을 칠 때 큰소리를 내면서 파동으로 여음을 남기듯 북춤도 첫 박에 힘을 모아 튕기듯이 그 힘이 파동을 그리면서 풀어 나가는 형태라 할 수 있다. 오북춤의 의미는 오행五行과 오기五氣가 순조롭고, 오체五體가 경건하며 오곡五穀이 풍성해 오복五福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행은 음양학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원기元氣를 뜻하는 것으로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의미한다. 오기는 다섯 가지하늘의 기운을 뜻하는 것으로 비오고, 볕 나고, 춥고, 덥고, 바람이 부는 것을 의미한다. 오체는 사람의 온몸을 의미하며 오곡은 다섯 가지 곡식으로 쌀, 보리, 조, 콩, 기장을 의미한다. 오복은 다섯 가지 복을 뜻하는 것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어진 덕을닦는 것), 고종명考終命(천명을 다 살고 죽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오북춤에서 오五의 의미는 전통적인 민간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원의 본질적인 원형은 풍작을 기원하는 신앙적 제의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북춤은 휘모리장단, 굿거리장단, 자진모리장단등 세 가지 장단으로 구성되는데 춤은 엇박이 없이 철저하게 장단박자에 일치한다. 모든 춤동작이 다 크다는 점과 오른손과 오른발,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이하다. 어느 지점으로 한 발을 던져 동작을 맺고 제자리에서 양손으로 어깨춤을 추며 어르다가 그것을 풀어 가는 배김사위 형태가 주된 춤사위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밀양북춤은, 양반들에 대한 서민들의 애환을 풍자와 익살을 부려 시름을 달래고 갖가지 개성있는 춤으로 밀양백중놀이에서 행하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즉흥성과 신명이 가장 잘 어우러진 춤이다. 참고문헌 무형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 제138호 밀양백중놀이(정병호·박진주,중요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16,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1980), 밀양백중놀이의 춤사위(강혜숙, 한국민속학16, 한국민속학회, 1983), 부산·경남 향토무용총론(김온경, 한국평론, 1991), 한국민속무용연구(김온경, 형설출판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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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부산시립국악원, 부산무용협회의 <춤으로 갈무리 하다> 12.19국립과 부산시립, 부산무용협회가 함께하는 1. 일시 : 2014년 12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 3. 주최 : 국립부산국악 4. 티켓 : 무료 5. 문의 : 051-811-0040 6.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 부산시립무용단(관장 박성택), (사)부산무용협회(회장 서지영)는 오는 12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에서 부산의 3개 춤 단체의 합동송년공연 를 개최한다. 는 2014년 지친 심신을 달래고 2015년 새해의 건강한 기운을 북돋우는 공연이다. 지역 무용단체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 춤 대중화 및 예술인들의 연대감을 조성하고자 201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는 각 단체의 개성과 독특한 춤 색깔을 담아 풍성한 볼거리로 부산 영남 특유의 흥과 신명을 전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총5작품으로 궁중춤에서 창작춤까지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오상아)은 ‘학무’, ‘연화대무’, ‘처용무’의 3가지를 한 자리에서 함께 추는 로 첫 무대를 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섣달 그믐날에 민가와 궁중에서 악귀 잡신을 쫓아낸다는 뜻의 ‘나례(儺禮)의식’에서 추던 춤이다. 그리고 天․地․人(천․지․인) 합일의 하늘과 땅과 인간의 춤, 너는 내가 되어 우리는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은 무대로 수영야류와 고성오광대의 말뚝이춤에 오북춤과 꽹과리춤, 장구춤 등을 더해 각색하여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 (사)부산무용협회는 자아에 대한 창조성의 근원 및 여성의 내면 세계와 연결, 자궁의 공간(womb space) 이미지를 통한 즉흥적인 춤 과 ‘관심을 온도처럼 측정할 수 있을까‘라는 창작 춤 로 우리는 지금 몇 도의 관심을 받고, 몇 도의 관심일 때 따뜻함과 추위를 느끼는지 표현한다. ○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경희)은 죽어서도 잊지 못할 그리움과 애절한 사랑을 다룬 조선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생규장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으로 한국판 ‘사랑과 영혼’을 한 폭의 춤극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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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Korea - Music & Dance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기획공연 6월18일일 시: 2010-06-18 ,오전11:00 장 소: 대극장(연악당) 주 최:국립부산국악원 문 의:051-811-0040 ▶ 궁중음악 ‘수제천’ ▶ 창작무용 ‘부채춤’ ▶ 민속음악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 민속무용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 기악중주 ‘아리랑 연곡’ ▶ 민속무용 풍류 ‘장구춤’ ▶ 민속연희 ‘판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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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6월 12일1. 일시 : 2010년 06월 12일 15:00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수제천 - 궁중의례 시, 왕세자가 임금에게 예를 올릴 때 지정 악곡으로 중시되었던 곡으로 궁중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다. ‘수제천(壽齊天)’이라는 곡명은 음악을 듣는 이에 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리?대금?해금? 장구?북이 기본편성인 삼현육각에 아쟁과 소금을 보완하여 풍성하고 화려한 어울림 을 연출하며, 경외감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 태평무 -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 는 내용을 담은 창작 무용이다. 이 춤은 다른 민속춤에 비해 춤사위가 특이하고 개성 적이며 예술성이 높은데, 다른 민속무용과 구별되는 점은 기교 넘치는 발동작과 힘 있게 뻗는 손동작에 있다. 춤사위 디딤새로 보아 이 춤이 궁중과 직결된 것은 아니 지만 태평무라는 이름에서 빼앗긴 나라에 사는 춤꾼의 소원이 보이고 그가 가져온 장단과 춤사위의 근본이 경기도 당굿이었다는 점에서 오랜 기원을 읽을 수 있다. ▶ 가야금 병창 적벽가 중 화룡도 병창은 소리하는 사람이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것으로 가야금병창 외에도 거문고병창이나 해금병창이 있다. 가야금병창으로 판소리의 유명한 대목을 많이 르는데, 는 중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가운데 관우가 화룡도에 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을 노래 한 것이다. ‘화룡도’는 이 가운데 ‘자룡이 활 쏘는 대목’을 노래한다. 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이 격돌하는 대목이 많아서 엄숙한 발성을 한다. 음악적 기교보다 서슬 있는 소리라 하여 강렬한 표현력을 구사하여 부른다. ▶ 진주교방굿거리 교방이란 기녀들의 가·무·악을 가르치던 기관을 가리키며, 무속금지령으로 무당이 교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 춤이기에 교방굿거리춤이라 일컫게 되었다. 춤의 보유자인 故 춘당 김수악이 굿거리춤에 소고춤을 접합시켜 춤을 추어 오다가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198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서 공연에서 선을 보인 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춤은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이며, 한국 춤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 남도민요 ‘동해바다’, ‘각시풀타령’ 전라도를 비롯해 충청남도와 경상도 남부 일부를 포함한 지역의 노래를 남도민요라 한다. 느리고 구슬픈 노래로써 목을 떨어주고 꺽어내는 계면조를 주로 사용하여 비장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종류를 보면 새타령ㆍ육자배기ㆍ 자진육자배기ㆍ긴 농부가ㆍ자진 농부가ㆍ둥가타령ㆍ물레타령ㆍ흥타령ㆍ진도아리 랑ㆍ까투리타령ㆍ강강술래ㆍ화초사거리ㆍ보렴 등이 있다. 오늘은 동해바다와 각시 풀타령을 노래한다. ▶ 태평소와 관현악 ‘태평소와 관현악’은 한국의 굿 반주음악인 ‘시나위’에 뿌리를 둔 곡으로 1995년에 서용석명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곡은 독주곡 ‘태평소 시나위’가락을 선율을 토대 로 구성되었으며, 관악기·현악기·타악기를 포함하는 악기 편성과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시원한 음색의 태평소가 가락을 이끌 어가며, 관악기와 현악기는 동일한 선율을 대화하듯 이어간다. 는 수평적 어울림을 중요시하는 한국음악의 특징과 관련이 있다. 또한 타악기들은 곡에 긴장감과 박진감을 불어 넣는다. ▶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 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 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 지고 있다. ▶ 설장구가락 설장구란 판굿에서 장구연주자가 혼자 나와 멋진 발림(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 을 보이는 놀이를 가리킨다. 삼도(경기·충청, 호남, 영남)의 특징적인 가락을 구성한 삼도설장구는 정교하고 치밀한 예술성이 돋보인다. 열채와 궁글채가 내는 음색ㆍ 음고의 대비를 바탕으로 호흡을 고르는 다스름으로 시작해 휘모리, 굿거리, 덩더궁 이(삼채가락), 휘모리(자진삼채가락)의 장단 속에서 다채로운 가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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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새해를 여는 사랑방음악회 ′우리소리 우리춤′ 2. 13국립부산국악원, 새해를 여는 사랑방음악회 설맞이 무병장수와 풍요에 대한 소망을 담은“토요신명무대” ● 일 시 : 2010년 2월 13일(토) 오후 3시 ●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 관람료 : 전석 6,000원 ● 문 의 : (051)811-0040 □ 풍성한 ‘설’ 백배 즐기기 - ‘사랑방으로 가족 나들이’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부산시민의 주말문화를 이끌어가는 토요신명무대가 오는 2월 13일(토)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풍성하고 넉넉한 신명마당을 꾸민다. 한해의 소망을 담아 먹는 떡국처럼 새해 첫날, 일년을 준비하는 깨끗하고 정갈한 마음가짐으로 무병장수와 풍요에 대한 소망을 담은 토요신명무대는 호랑이해(경인년)에 호랑이띠 연희자들이 만들어내는 호호(好好)마당이다. 2월 13일(토) 오후3시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펼쳐지는 토요신명무대의 감상곡목은 문굿과 비나리, 포구락, 판소리 ‘춘향가’, 강강술래, 사물놀이 협주곡 ‘길’,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남도풍년가, 달맞이노래, 판굿과 소고춤 등 8작품이다. 한 해의 축원과 고사덕담을 엮은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관객들은 멋들어진 박계향선생의 판소리 춘향가 한 대목을 들으며, 휘엉청 달 밝은 날 여인네들이 손에 손잡고 원으로 뛰고 돌며 노래 부르고 춤추는 강강술래, 남도풍년가, 달맞이 노래, 판굿과 소고춤 등으로 신명을 더하면서 한해의 새로운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 공연 전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민속놀이를 국악원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관객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짐에 맞추어 좀더 가까이 우리음악을 느끼고, 연주자들의 숨소리까지 들으며 사랑방에 앉아 옛 풍류를 느끼는 분위기 연출과 함께 시민들이 쉽게 국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한다.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이며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국악문화학교 수강생, 국내거주 외국인,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활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 문굿과 비나리 예로부터 우리의 놀이판(무대)은 마당이었다. 그 마당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나 풍물놀이, 탈춤 등을 노는 사람들이 행진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렇게 놀이패들이 마당을 향해서 행진을 하는 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길놀이는 본격적인 놀이판이 벌어지기 전에 공연을 하는 사람(공연자)과 구경하는 사람(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공연을 만들며 문굿이 시작된다. 문굿은 객석을 통해 무대로 입장하며, 공연장에 온 사람들과 같은 공간의 기를 공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비나리는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으로 그 사설은 제의성이 매우 강하다. 비나리는 사물놀이의 공연에서 항상 맨 앞에 놓여지고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한다. ▶ 포구락 포구락은 ‘공을 던지면서 즐긴다’는 뜻으로, 고려 문종(1073년)때 팔관회에서 처음 선보여서 이후 900여 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 궁중무용이다. 이 춤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 한 것이다. 무용수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서 춤을 추다가 중앙에 놓여있는 포구문에 공을 던져 넣게 된다. 이때 무용수들이 던진 공이 포구문을 통과하면 꽃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붓으로 먹을 칠하게 되어서 보는 사람들이 무척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놀이로서의 개념이 강하다. ▶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하였고, 광대 한 명이 고수 한 명의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내용을 육성과 몸짓을 곁들여 부르는 민속예술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현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음악적⋅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춘향가는 여러 명창들이 가장 애창하는 판소리였기 때문에 많은 제와 바디, 더늠이 전한다. 주요 소리대목으로 적성가⋅사랑가⋅이별가⋅옥중가⋅암행어사 출도 등이 꼽힌다. ▶ 강강술래 오래전부터 보름날이면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곤했다. 16세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녀자들로 하여금 강강술래를 부르며 원무를 추게 한데서 비롯하였는데, 그것은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많은 군대가 있는 것처럼 적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것이 강강술래라는 민속무용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사물놀이 협주곡 ‘길’ 이 곡은 장구의 명인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기념음반 ‘길-On the Road' 중 ‘길’과 ‘비나이다’ 두 곡을 혼합한 곡으로 이준호 작곡가가 편곡하였다. 영남농악의 별달거리, 쌍진풀이 등의 리듬에 서양 Jazz팀의 선율과 보컬의 스캣이 나오는데 전통국악기와 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전통장단과 즉흥적인 서양의 선율들이 어우러진다. ▶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보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 달맞이노래, 남도풍년가 남도풍년가는 중중모리, 동살풀이등의 빠른 장단위에 흥겨운 풍년을 노래한 곡이다. 장단의 변화가 많고 빨라서 남도민요 특유의 슬픈 계면 선율보다는 선이 굵고 간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달맞이 노래는 보름달이 뜬 밝은 밤에 달을 보며 기원하는 노래가사이며 중모리 장단위에 소리꾼들은 음을 꺾고 떠는 기교를 많이 부리면서 노래를 한다. ▶ 판굿과 소고춤 판굿은 전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굿을 말하며, 다이내믹한 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 그리고 중·포수 등과 같은 특정한 캐릭터로 분장한 잡색들의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 연희자 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그래서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과 기예적인 볼거리, 음악을 연주하면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판굿이다. 특히 한국음악이 추구하는 공동체성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농악에 뿌리를 둔 풍물연주와 상모놀이와 무용단의 소고춤이 함께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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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 기념 특별공연> ′우리소리 우리춤′ 02월 13일1. 일 시 : 2010년 02월 13일 15:00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문굿과 비나리 예로부터 우리의 놀이판(무대)은 마당이었다. 그 마당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나 풍물놀이, 탈춤 등을 노는 사람들이 행진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렇게 놀이패들이 마당을 향해서 행진을 하는 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길놀이는 본격적인 놀이판이 벌어지기 전에 공연을 하는 사람(공연자)과 구경하는 사람(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공연을 만들며 문굿이 시작된다. 문굿은 객석을 통해 무대로 입장하며, 공연장에 온 사람들과 같은 공간의 기를 공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비나리는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으로 그 사설은 제의성이 매우 강하다. 비나리는 사물놀이의 공연에서 항상 맨 앞에 놓여지고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한다. ▶ 포구락 포구락은 ‘공을 던지면서 즐긴다’는 뜻으로, 고려 문종(1073년)때 팔관회에서 처음 선보여서 이후 900여 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 궁중무용이다. 이 춤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 한 것이다. 무용수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서 춤을 추다가 중앙에 놓여있는 포구문에 공을 던져 넣게 된다. 이때 무용수들이 던진 공이 포구문을 통과하면 꽃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붓으로 먹을 칠하게 되어서 보는 사람들이 무척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놀이로서의 개념이 강하다. ▶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하였고, 광대 한 명이 고수 한 명의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내용을 육성과 몸짓을 곁들여 부르는 민속예술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현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음악적?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춘향가는 여러 명창들이 가장 애창하는 판소리였기 때문에 많은 제와 바디, 더늠이 전한다. 주요 소리대목으로 적성가?사랑가?이별가?옥중가?암행어사 출도 등이 꼽힌다. ▶ 강강술래 오래전부터 보름날이면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곤했다. 16세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녀자들로 하여금 강강술래를 부르며 원무를 추게 한데서 비롯하였는데, 그것은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많은 군대가 있는 것처럼 적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것이 강강술래라는 민속무용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사물놀이 협주곡 ‘길’ 이 곡은 장구의 명인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기념음반 ‘길-On the Road` 중 ‘길’과 ‘비나이다’ 두 곡을 혼합한 곡으로 이준호 작곡가가 편곡하였다. 영남농악의 별달거리, 쌍진풀이 등의 리듬에 서양 Jazz팀의 선율과 보컬의 스캣이 나오는데 전통국악기와 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전통장단과 즉흥적인 서양의 선율들이 어우러진다. ▶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보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 달맞이노래, 남도풍년가 남도풍년가는 중중모리, 동살풀이등의 빠른 장단위에 흥겨운 풍년을 노래한 곡이다. 장단의 변화가 많고 빨라서 남도민요 특유의 슬픈 계면 선율보다는 선이 굵고 간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달맞이 노래는 보름달이 뜬 밝은 밤에 달을 보며 기원하는 노래가사이며 중모리 장단위에 소리꾼들은 음을 꺾고 떠는 기교를 많이 부리면서 노래를 한다. ▶ 판굿과 소고춤 판굿은 전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굿을 말하며, 다이내믹한 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 그리고 중·포수 등과 같은 특정한 캐릭터로 분장한 잡색들의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 연희자 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그래서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과 기예적인 볼거리, 음악을 연주하면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판굿이다. 특히 한국음악이 추구하는 공동체성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농악에 뿌리를 둔 풍물연주와 상모놀이와 무용단의 소고춤이 함께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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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12월 26일1. 일 시 : 2009년 12월 26일 15:00 2. 장 소 : 대극장(연악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판굿과 비나리 판 굿은 각 악기의 잽이들이 춤과 놀이 동작을 곁들여 자신의 최고기량을 펼치면서 노는 풍물굿의 일종이다. 각 잽이들은 여럿이서 다양한 대형을 짖는 단체 놀음과 상모놀이, 부포놀이, 소고춤, 장구춤, 북춤 등의 개인놀음을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작품에서는 연말을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는 뜻으로, ‘축복의 정신이 모든 관객들에게 행운이 퍼져 나가게 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비나리와 함께 연주된다. ▶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판소리는 노래로 된 서사적이고 웅장한 음악 일인극으로서, 창자 한 명이 여러 극중 인물의 역할을 맡고, 고수 한 명이 긴장감과 장단의 변화, 그리고 여러 다른 표현들을 위해 반주한다. 창극은 한 사람이 부르던 판소리를 소리, 즉흥적인 반주를 의미하는 수성가락반주, 가창자의 연기, 춤 등 다양한 요소를 덧붙여 만든 악·가·무 종합형태의 예술장르이다. 창극은 판소리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을 배역에 따라 나누어 부르고, 북 반주를 여러 악기의 즉흥적인 반주로 변화시키며, 극적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가미되었다. 오늘 연주는 창극이전에 선보이던 형태인 2인 입체창으로 감상한다. ▶ 무산향 대모반(玳瑁盤)이라고 하는 침상 위에서 추는 춤으로 과 함께 궁중무용 가운데 보기 드문 독무(獨舞)이다. 당나라의 여남왕(汝南王)이 곡을 타는 중에 우연히 춤출 때 쓰는 모자 위에 꽃이 떨어져 곡이 끝날 때까지 붙어 있었다는 고사에서 춤의 주제를 끌어 왔다. 순조 때 창작되어 순조 28년(1828) 6월에 열린 궁중 잔치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작품은 에서나 볼 수 있는 연풍대 등이 있어 보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 대금독주 평조회상 ‘상령산’ 평조회상은 조선후기 궁중의 잔치 때 연주하던 곡이다. 평조회상은 현악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조를 옮기고 관현악으로 편성을 바꾸어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평조회상이란 음계가 평조라는 뜻이 아니라 낮은 조, 즉 평평(平平)한 조로 된 영산회상이라는 의미이다. 여덟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며, 상령산은 평조회상 중 첫 번째 곡이다. 평조회상 상령산은 대금 피리 등의 독주곡으로 많이 연주되는데, 독주로 연주 할 경우 연주자의 능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만큼의 긴 호흡과 많은 장식이 표현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20박이 한 장단을 이룬다. ▶ 산조춤 산조춤은 산조음악에 맞춰 추는 한국무용의 하나로서 근대 이후에 생겨난 창작무용이다. 살풀이나, 장고춤, 승무와는 달리 일체의 소품이 없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우리 춤의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그 유형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형식과 틀에 박힌 듯 하면서도 파격적인 동작으로 느껴지는 춤이다. 이번 작품은 국립부산국악원 객원안무자인 김수현이 구성하였다. ▶ 실내악 아리랑·어메이징 그레이스, 크리스마스케롤 이 곡은 안성우가 편곡한 곡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과 후반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섞어서 작품화하였다. 주 선율을 해금, 소금 등의 고음역이 담당하며 아쟁과 양금,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편성으로 재밌고도 귀에 익은 선율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새롭게 크리스마스케롤을 함께 연주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본다. ▶ 실내악 ‘팔도민요연곡’ 이 곡은 우리나라 각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의 한강수타령(경기도), 몽금포타령(황해도), 천안삼거리(충청도), 강원도아리랑(강원도), 밀양아리랑(경상도), 진도아리랑(전라도), 너영나영(제주도) 등의 음악을 재구성하여 더욱 흥겨운 작품으로 편곡한 것이다. ▶ 밀양백중놀이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보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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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풍류 한마당 5~8무제 문서 일요 풍류 한마당 5~8 일시 : 매주 일 요일 오후 3시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 일요 풍류 한마당 5 2005년 4월 3(일) 밀양백중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일요 풍류 한마당 6 2005년 4월 10(일) 줄타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일요 풍류 한마당 7 2005년 4월 17(일) 진도다시래기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일요 풍류 한마당 8 2005년 4월 24(일) 남사당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올해 두 번째로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마련한 ‘4월 일요 풍류 한마당'은 중요무형문화재에서 놀이와 연극으로 지정된 종목들로 꾸며집니다. 는 ‘놀'이니 ‘놀음놀이'의 준말로 일하는 것이 아닌 즐겁게 노는 것을 말하고,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들은 주로 가면극과 꼭두극이 주종으로 문자기록에 의하지 않은 구비문학의 희곡을 갖고 음악무용의 가무적 부분과 언어와 연기의 연극적 부분으로 조화된 민속극으로 구성된 것을 말합니다. 이번 센터 놀이마당에서 선보이는 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줄타기',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남사당놀이'를, 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제81호로 지정된 ‘진도다시래기'를 마련합니다. 3일에 선보이는 ‘밀양백중놀이'는 밀양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놀이로 음력 7월 15일 백중에 농민들 이 바쁜 논매기를 마치고 잠시 쉴 참에 호미를 씻어 걸어 놓고 노는, 농민들이 가장 즐기는 놀이입니다. 다양한 춤과 특히 오복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 이 놀이의 격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10일에 선보이는 ‘줄타기'는 줄곡예, 재담으로 엮어지는 광대놀이로서 주로 단오․한가위 등의 명절에 행해졌던 놀이로, 줄 위에서 걷기․뒤로 걸어가기․걸터앉고 드러눕기 등 다양한 기교와 함께 파계승과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로 익살을 떨어 관람객을 웃게 만들어 줍니다. 17일에는 선보이는 ‘진도다시래기'는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전문예능인들을 불러 함께 잠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여놀이입니다. 24일에 선보이는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음)의 여섯가지 놀이를 마당에서 펼치는 것으로 남사당패에 의해 짜여진 규모가 큰 놀이입니다. 풍물과 같은 음악과 탈놀이인 덧뵈기, 인형놀이인 꼭두각시놀음 등이 있어 단순히 놀이종목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주로 옛 남사당패의 후예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 풍류 한마당'을 통해 옛 선조들이 즐겼던 놀이와 민속극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연시각은 계절에 따라 약간씩 변동이 되며, 공연은 1시간정도 진행됩니다. 우천시에는 한벽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합니다. 4. 3(일) 밀양백중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 용날을 선택하여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를 말한다. 이러한 놀이는 호미씻기라 해서 벼농사를 주로 했던 중부 이남지방의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밀양에서는 머슴날이라고 하며 지주들이 준비해 주는 술과 음식을 일컫는 꼼배기참을 먹으며 논다해서 꼼배기참놀이라고도 부른다. 밀양백중놀이는 농신제, 작두말타기, 춤판, 뒷놀이 등으로 짜여져 진행된다. 농악을 치며 오방진굿으로 농신제가 시작되면 마당에는 삼대로 만든 농신대를 세우고 새끼를 꼬아서 만든 용을 매단다. 농신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서서 세번 절을 하고 엎드려 복을 비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축문을 읽는다. 작두말타기는 머슴들 가운데 농사에서 우수한 사람을 뽑아 지게목발로 만든 작두말에 태워 놀이판을 돌면서 농악으로 흥을 돋우어 시위하는 놀이이다. 춤판은 양반춤으로 시작되는데 장단에 맞추어 양반답게 느릿하게 추고 있으면, 머슴들이 양반을 몰아내고 난쟁이, 중풍장이, 배불뚝이, 꼬부랑할미, 떨떨이, 문둥이, 곱추, 히줄대기, 봉사, 절름발이 등의 익살스러운 병신춤을 춘다. 이어서 범부춤과 오북춤을 추는데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장고잽이 앞에서 재주를 보인다.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 다섯 사람의 북잽이들이 북을 치며 둥그렇게 원무를 추거나 원 안과 밖으로 이동하면서 춤을 추는데, 힘이 있고 멋들어진 춤이라 할 수 있다. 뒷놀이는 모든 놀이꾼들이 화목의 뜻으로 다같이 어울려 추는 춤으로 장단가락도 자주 바뀌면서 제각기 개성적이거나 즉흥적인 춤으로 꾸며진다. 4. 10(일) 줄타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는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재주를 부리며 벌이는 놀음이다. 줄 위를 마치 얼음지치듯 미끌어지며 나가는 재주라 하여 어름 또는 줄얼음타기라고도 한다. 줄타기는 줄광대와 어릿광대, 삼현육각잡이로 편성된다. 줄광대는 주로 줄 위에서 놀고 어릿광대는 땅 위에 서서 재담을 하며 삼현육각잡이는 줄 밑 한편에 한 줄로 늘어앉는다. 줄을 탈 때에는 아래에 있는 잽이들이 장구, 피리, 해금 등으로 흥을 돋우어 광대들의 동작을 율동적이고 날렵하게 만들었다. 줄타기의 기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여 가지로, 줄 위에서 걷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며 뒤로 걸어가기, 줄 위에서 한 발로 뛰기, 걸터앉고 드러눕기도 하며 때로는 재주를 넘고 떨어지는 척 해서 구경꾼들을 놀라게 한다. 줄타기를 할 때에는 단순히 줄만 타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파계승과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로 익살을 떨고, 바보짓이나 곱추짓, 여자의 화장하는 모습들을 흉내내 구경꾼들을 웃겼다. 4. 17(일) 진도다시래기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다시래기는 진도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전문예능인들을 불러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여놀이이다. 전체 다섯마당으로 구성되는데, 첫째마당은 가상제놀이로 가짜 상제가 나와 상여꾼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다. 둘째마당은 봉사인 거사와 사당 그리고 중이 나와 노는데, 진도다시래기의 중심굿으로 민속가면극에서의 파계승 마당에 해당된다. 셋째마당은 상여꾼들이 빈 상여를 메고 만가를 부르는데 다른 지역의 상여소리와 달리 씻김굿의 무당노래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넷째마당은 묘를 쓰며 부르는 가래소리를 하면서 흙을 파는 시늉을 한다. 다섯째마당은 여흥놀이로 이어져 예능인들은 후한 대접을 받는다. 진도다시래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장례 때 무당단체인 신청(神廳)을 중심으로 조직된 당골 전문예능인들에 의해 전승된 민속극으로 장례풍속과 민속극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4. 24(일) 남사당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행했던 놀이이다. 남사당놀이는 서민사회에서 자연 발생한 민중놀이로, 양반들로부터 박대를 당해 마을에서 공연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했다.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으로 이루어진다. 풍물은 일종의 농악놀이로 공연 시작을 알리면서 구경꾼을 유도하기 위한 놀이라 볼 수 있다. 버나는 일봉의 접시돌리기로 쳇바퀴나 대접 등을 막대기나 담뱃대 등으로 돌리는 묘기이다. 살판은 오늘날의 덤블링(재주넘기)과 같은 땅재주로,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름은 줄타기 곡예를 이르는 말로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는 것만큼 어렵다 하여 남사당패내에서만 쓰여지던 말이었으나 점차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덧뵈기는 탈을 쓰고 하는 일종의 탈놀이이다. 인형극을 이르는 덜미는 인형극에 나오는 중요등장인물에 따라 꼭두각시놀음, 박첨지놀음, 홍동지놀음이라고 부른다. 특히 꼭두각시놀음은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인형극이 남사당놀이밖에 없다는데 역사적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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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의 향기속으로 ...공연 기간 : 2005년 2월 25일(금) ~ 26일(토) 공연 시간 : 금/19:30, 토/19:00 공연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공연 문의 : 610-2222 우리 춤의 향기속으로 ... 해설이 있는 우리 춤 설한풍의 매화처럼 가슴 속에 잔잔히 흐르는 우리 춤의 향기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2005년을 함께할 수 있다. 우리춤을 해설하고 그 춤을 보여주며 3인의 여성무용가와 1인의 남성무용가가 한국춤의 다양함을 표현한다. 우리 춤 스타들이 펼치는 4인 4색의 시적 춤사위가 우리의 일상을 아름답게 꾸며줄 것이다. 희망찬 봄맞이의 기쁨을 우리 춤에 가득 담아 이 무대를 마련한다. 프로그램 - 1부 - 태평무(임현선) 산조춤(정은혜) 진도북춤(황희연) - 2부 - 부채춤(정은혜) 산조춤 (황희연) 춘앵전(임현선) 밀양북춤(하용부) 출 연 진 - 장승헌/해설 - 무용평론가, 공연기획 MCT 대표 - 정은혜/부채춤, 산조춤 - 충남대 교수 - 임현선/태평무, 춘앵전 - 대전대 교수 - 황희연/진도북춤, 산조춤 -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 - 하용부/밀양북춤 -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자 공연설명 태평무 태평무는 왕십리 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하여 무대 춤으로 구성한 것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반주음악은 무속장단으로 진쇠장단을 비롯하여 낙궁, 터벌임, 도살풀이 등의 가락으로 되어있다. 장단이 복잡하여 가락(음악)을 알지 못하고는 춤을 출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기교적인 춤으로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어 우리 민속춤이 지닌 정·중·동의 멋과 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발디딤이 다양하고 발을 구르는 동작은 이 춤만이 가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태평무의 내용은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춤은 다른 민속춤에 비해 춤사위가 퍽 특이하고 개성적이며 예술성이 높다. 태평무의 복식은 조선 궁중왕비의 의상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다. 산조춤 산조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허튼가락으로 출발한다. 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느린데서부터 시작하여 점차로 빨라지는 형태를 갖고 있는데 이와 같이 느림, 보통, 빠름의 속도 대비는 전통음악의 전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춤 대부분이 장고나 부채, 수건 등의 소품을 이용하지만 산조춤은 일체의 소품이 없이 조짜임이 있는 가락을 몸동작인 춤으로만 표현하는 우리 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정은혜의 산조춤은 김천흥, 한영숙, 최현, 김백봉으로부터 이어 받은 다양한 춤형태가 습합되어 나타나 있다. 격조 있는 단아함과 흥과 멋이 어우러지면서 활달한 공간미가 살아나는 춤에 남도태생인 정은혜의 예술혼이 부각되면서 그녀의 삶의 의미가 함축된 새로운 춤의 언어이다. 진도북춤 전남 진도는 우리나라 민족춤의 보고라 불릴 만큼 다양한 춤들이 전승, 보전되어오고 있다. 원래 농악의 한 부분으로 공연되어오던 이 북춤은 인간문화재 박병천 선생이 다양하고 새롭게 안무한 작품이다. 다른 지역의 북춤이 북채 하나만을 사용하지만 진도에서는 양채북으로 양쪽을 두들겨서 효과가 한층 더한다. 남성적인 활달한 진도북춤을 여성무용수에 의해 재현하였다. 부채춤 부채는 한국의 정서를 보여주는 소도구로서 쉴새 없이 펴고 접는 가운데 보여 지는 춤사위는 향토적 정취를 풍긴다. 부채는 기하학적 구성을 이루며 예술과 자연, 빛과 어둠, 존재와 소멸의 극치를 보여주고 한국춤의 멋의 근원인 품격과 유연함이 부각되는 미래의 한국 전통춤이다. 산조춤 산조는 삼남지방에서 성행하였고 특히 전라도에서 발달하였는데,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의 선율악기를 장고반주에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의 한 형태이다. 무속음악인 시나위와 민간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판소리를 바탕으로 민간에서 발전시킨 음악장르로서 처음에는 진양조로 느리게 시작하였다가 점차 급한 중모리 · 자진모리 · 휘모리로 바뀌어 간다. 무용 산조는 신무용기에 성립되었으며 배명균류 산조는 禮와 道를 지키는 곧은 의식을 바탕으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황희연의 산조는 명인 김영재(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무형문화재 16호 보유자)의 해금산조와 어우러져 풍류와 멋을 한 폭의 산수화처럼 그려낸다. 춘앵전 이조순조(李朝純祖) 때 효명세자가 순원숙황후의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이른 봄날 아침에 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를 듣고 이를 상징하여 무용화한 것이다.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노란 앵삼을 입고 붉은 띠를 허리에 두르며 5색 한삼을 손목에 끼고 오색으로 장식된 화관을 머리에 얹고 화문석(花紋席) 위에서 추는 독무로 청아하고 단정한 향악정재(鄕樂呈才)이다. 밀양북춤 밀양북춤은 경상도 밀양에서 전해지는 밀양백중놀이에서 연행되는 북춤을 말한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날이 되면 머슴을 둔 대농가를 비롯하여 각 집을 다니면서 술과 음식을 거두어 정해진 장소에 모여 여러 가지 춤과 놀이, 씨름, 힘자랑(들돌들기) 등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밀양백중놀이의 춤은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오북춤이 있는데, 일반 민중들이 양반들에게 풍자와 익살을 부려 시름을 달래는 과정이 갖가지 춤으로 나타나고 각기 독특한 춤사위를 가졌다는 특징이 있다. 국악무용반주팀 피리, 대금, 해금, 장고, 북, 가야금, 아쟁, 자라, 징, 꽹과리로 구성된 국악 무용반주팀의 반주로 공연의 현장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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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 별세 향년 88세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金尙龍, 향년 88세) 씨가 지난 5월 3일(월), 오전 6시 경에 밀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여 경남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선영에 묻혔다. 김 옹은 1935년에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께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 전수 받았으며 1970년에 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 지부장(17대) 역임했다. 1981년 10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됐고 1987년 7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로 인정받았다. 가족사항으로는 부인과 5남 3녀를 두었다.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농사꾼들이 음력 7월 15일경 지주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로서, 농사일에 직접 종사하는 농사꾼들의 어려운 농업노동이 전체 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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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제11회 영 · 호남(동서)전통문화교류 및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 양 백 중 놀 이 제22회 정기공연 제20회 도/지/정/무/형/문/화/재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 발표공연 주 최 : 밀양백중놀이보존회 후 원 : 밀 양 시 경 상 남 도 문 화 재 청 일 시 : 2002. 8. 23(백중날) 오후2시 장 소 : 밀양시 영남루 앞 남천강 둔치2 (우천시 : 밀양대학교 신내체육관) 공 연 순 서 본행사 · 壬午年 農神祭(백중날 농신제를 올림) · 제22회 밀양백중놀이 정기발표발연(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제11회 영 · 호남(東四) 전통문화교류(품앗이)초청공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 탈춤 특별(품앗이)공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 어방놀이 특별(품앗이)공연 · 제20회 감내게줄당기기 발표공연(도지정무형문화재 제7호) 부대행사 “밀양북춤한마당” (밀양백중놀이 대학전수자 및 일반) · 한국전력공사 밀양지점 “한마음 오북놀이” · 밀양대학교 “휘모리” · 청도면 영농휴계자 “오북놀이” · 밀양부녀소방대 “오북놀이” · 경북대학교 “비나리” · 서울 풍물패 “터울림” · 부산 풍물굿터 “금정산” · 제주도 놀이패 “한라산” · 경주 놀이패 “두두리” · 울산 풍물소리원 “불당골” 한국민속의 성격과 "백중놀이" 우리민족은 농사를 천하의 으뜸가는 일로 삼아온 농경민족이다. 따라서 우리의 생활풍속이 농경의례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점은 당연한 일이며 세시풍속은 물론 신앙이나 놀이들도 여기에서 발생, 변화하면서 성장해 온 것이다. 농사일이 끝나면 남녀가 함께 어울려 술마시고 노래하며 춤추기를 즐겼고, 손짓, 어깨짓, 다리짓 모두가 가락과 어울려 예술로 승화되어, 우리 생활의 바탕을 이루는 민속이 되어 탈춤이나 민요, 풍물이나 놀이의 형태로 정착되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동안 그 고장의 특유의 자연이나 인문환경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개성을 지닌 향토놀이로 발전되어 왔다. 밀양의 백중놀이는 백중을 전후하여 농사일을 한고비 남기고 난 뒤 마을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풍장을 치며 풍년 들기를 비는 고사와 위안잔치로 구성되는 한 판의 축제마당이다. 잡귀막이굿과 농신제로 이루어지는 유교식의 부락제가 행해진 후, 본놀이로 작두말타기, 양반춤, 범부춤, 오북춤 등의 춤판이 벌어지고 뒤이어 마지막엔 이 놀이에 참가한 모든 구경꾼과 놀이꾼이 함께 어울려 신명 속으로 빠져드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밀양 백중놀이의 진면목은 춤판에서 드러나며 놀이의 궁극적인 도달점은 열관과 도취인데, 농경문화가 낳은 향토 예술성이 짙은 축제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놀이의 차원에서보다 새로운 '삶의 의욕을 갖게하며 대동단결하는 마을민들의 일체감과 공동체의식을 다진다는 뜻에서 더욱 의의가 있는 행사라 하겠다. 제20회 도/지/정/무/형/문/화/재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 발표공연 감내게줄당기기 1. 유래 이 놀이는 경상도 감내에서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上元놀이의 하나로서 그 유래는 "게"잡이를 하는데 좋은 자리(터)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는데서 비롯된 놀이이다. 이 놀이는 옛날에 이곳 감내에서 게가 잡히는데 적게 잡힐 때는 이웃 마을끼리 사이가 좋았으나 게가 많이 잡힐때부터는 서로 욕심을 부려서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는 경쟁에서 인심이 나빠지게 되어 이것을 막기위해 마을 어른들이 "게"모양의 줄을 만들어서 서로가 줄을 당겨 이긴쪽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도록 한 것이 감래가 되어 오늘에 이어져 오고 있음. 2. 놀이의 특색 내용 : 놀이의 과장은 앞놀이에서는 게줄당기기 준비를 하고 이어 게줄당기기를 해서 승부를 겨루며 뒷놀이로 이어져 화합하는 춤으로 대단원을 이룸. 3. 놀이의 순서 1) 입 장 2) 당산제 3) 터밟기 4)젖줄다리기 5)농발이놀이 6) 터빼앗기 7) 춤 판 8) 게줄다리기 9)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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